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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사례

분당 세탁기청소
여기까지는 지워지고 여기부터는 안 지워집니다

성남시 분당구 통돌이 세탁기였습니다. 기사 기록에는 전체적으로 오염도가 심하다고만 적혀 있었습니다. 이 글은 얼마나 더러웠는지보다, 씻고 나면 어디까지 돌아오고 어디부터는 안 돌아오는지를 사진 그대로 보여드리려고 씁니다.

속통을 들어내면 흰 통이 나옵니다

분당 세탁기청소 작업 전, 갈색 점과 회백색 침전물이 앉은 바깥통 안쪽
작업 전, 세탁조를 빼내야 드러나는 흰 통 벽면입니다.

통돌이 세탁기는 통이 두 겹입니다. 빨래를 넣는 속통이 있고, 그 속통을 감싸고 물을 받아두는 바깥통이 따로 있습니다. 뚜껑을 열었을 때 보이는 건 속통 안쪽 한 면뿐이고, 사진의 이 면은 속통을 통째로 들어내야 처음 드러납니다.

테두리 가까운 쪽은 아직 흰색입니다. 조금만 내려오면 갈색 점이 좁쌀처럼 촘촘히 박혀 있고, 더 아래로는 회백색 침전물이 벽을 따라 켜켜이 앉아 있습니다. 바닥 쪽은 아예 원래 색을 알아볼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붙어 있는 것과 배어든 것은 다릅니다

분당 세탁기 분해청소 작업 전, 갈색으로 변색되고 흰 조각이 붙은 속통 바깥면
작업 전, 꺼내 놓은 속통의 바깥면입니다. 오른쪽 아래가 바닥 회전판입니다.

꺼낸 속통을 뒤집어 눕힌 모습입니다. 스테인리스 표면이 넓게 갈색으로 변색돼 있고, 그 위에 흰 조각들이 얹혀 있습니다. 아래쪽으로 갈수록 검은 얼룩이 뭉텅이로 번져 있고, 물이 드나드는 작은 구멍 둘레마다 테두리처럼 때가 앉았습니다.

여기서 두 가지를 구분해야 합니다. 하나는 표면에 붙어 있는 것입니다. 세제가 덜 녹아 굳은 흰 조각, 물때, 섬유 부스러기, 곰팡이가 여기 들어갑니다. 이건 떼어내면 없어집니다.

다른 하나는 재질 자체에 배어든 색입니다. 스테인리스도 오래 젖어 있으면 얼룩이 남고, 플라스틱은 세제와 온수에 오래 닿으면 색이 변합니다. 이건 위에 덮인 층이 아니라 재질이 바뀐 것이라, 떼어낸다는 말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같은 각도에서 다시 찍었습니다

분당 세탁기청소 작업 후, 흰색으로 돌아온 바깥통 안쪽
작업 후, 첫 번째 사진과 같은 자리를 같은 각도에서 찍었습니다.

벽을 따라 둘러 있던 갈색 점도, 켜켜이 앉아 있던 회백색 침전물도 없습니다. 바닥 중앙의 축 둘레까지 플라스틱 본래의 흰색이 드러났습니다. 사진에 맺힌 물방울은 헹구고 바로 찍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정직하게 말씀드리면 왼쪽 벽면에 옅은 자국이 하나 남아 있습니다. 사진을 확대하면 보입니다. 이게 앞에서 말씀드린 배어든 쪽입니다.

남은 자국을 굳이 지우지 않는 이유

방법이 없는 건 아닙니다. 더 센 약품을 오래 올려두거나, 연마제로 표면을 갈아내면 흐려지기는 합니다. 저희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플라스틱 표면을 갈면 미세한 흠집이 생기고, 그 흠집에 때가 더 잘 앉습니다. 당장 보기에는 나아 보여도 다음 1년이 더 빨리 더러워집니다. 보이는 자국 하나를 없애려고 다음 주기를 앞당기는 건 손해라고 봅니다.

그래서 작업 후 사진을 보내드릴 때 남은 자국을 지우거나 각도를 피해서 찍지 않습니다. 같은 자리, 같은 각도로 찍어서 그대로 보내드립니다.

부품은 통에서 떼어내 따로 씻습니다

분당 세탁기 분해청소 작업 후, 세척을 마친 밸런스 링과 회전판 뒷면
작업 후, 통에서 떼어낸 부품들입니다. 왼쪽이 통 위 테두리 링, 오른쪽이 회전판 뒷면입니다.

속통만 꺼내서는 끝나지 않습니다. 통 위에 끼워진 테두리 링과 바닥의 회전판은 나사를 풀어 따로 떼어냅니다. 링은 안쪽이 비어 있고, 회전판은 뒷면에 살이 촘촘해서 붙어 있는 채로는 솔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사진의 회전판 뒷면을 보시면 방사형으로 뻗은 살 사이까지 흰색이 드러나 있습니다. 이 면은 기계에 끼운 상태로는 어떤 코스를 돌려도 닿지 않습니다.

세탁기 청소 비용

구분소요 시간가격 (부가세 포함)
통돌이 세탁기2시간100,000원
드럼 세탁기3시간160,000원

성남시 분당구를 포함한 서울·경기 전 지역 출장비는 받지 않습니다. 작업 사진은 전후 모두 찍어서 보내드립니다.

배어들기 전에 손대는 게 제일 쌉니다

붙어 있는 때는 몇 년이 지나도 떼어낼 수 있습니다. 반면 배어든 색은 시간을 되돌릴 방법이 없습니다. 같은 돈을 내고 받는 결과가 달라지는 지점이 여기입니다.

기준을 하나만 드리면, 빨래를 꺼냈을 때 쉰내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그때가 이미 층이 생긴 시점입니다. 세탁조 세정제를 돌려도 며칠 뒤 같은 냄새가 돌아온다면 표면 문제가 아닙니다.

평소에는 다 쓰고 뚜껑을 열어두시는 것만으로도 차이가 납니다. 안이 젖은 채로 닫혀 있는 시간이 곧 때가 자리를 잡는 시간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세탁기 분해청소를 하면 새것처럼 돌아오나요?

표면에 붙어 있는 때는 거의 다 떼어낼 수 있습니다. 다만 재질에 배어든 변색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스테인리스에 남은 얼룩이나 세제와 온수에 오래 닿아 색이 변한 플라스틱이 여기 해당합니다. 이 집도 작업 후 바깥통 벽면에 옅은 자국이 하나 남았고, 사진에 그대로 찍혀 있습니다.

남은 자국은 더 세게 닦으면 지워지지 않나요?

더 센 약품을 오래 올려두거나 연마제로 표면을 갈면 흐려지기는 합니다. 대신 플라스틱에 미세한 흠집이 생기고 그 자리에 때가 더 잘 앉습니다. 당장 보기 좋아지는 대신 다음 청소 주기가 앞당겨지기 때문에 저희는 하지 않습니다.

분당 세탁기청소 비용과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통돌이 세탁기는 부가세 포함 100,000원이고 2시간 정도 걸립니다. 드럼 세탁기는 160,000원에 3시간입니다. 성남시 분당구를 포함한 서울·경기 전 지역 출장비는 받지 않습니다.

작업 후 사진은 어떻게 받나요?

작업 전과 후를 같은 자리, 같은 각도로 찍어서 보내드립니다. 남은 자국이 있으면 각도를 피하지 않고 그대로 찍습니다. 사진으로 확인하신 뒤 다시 봐야 할 곳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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