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에서 드럼세탁기청소 한 대를 하고 왔습니다. 드럼세탁기는 통이 두 겹입니다. 빨래가 들어가는 속통, 그 속통을 감싸고 물을 받는 바깥통. 이번 글은 바깥통 뒤쪽 이야기입니다. 속통을 들어내야만 보이는 면이라 쓰시는 동안에는 볼 일이 없는 자리입니다.
바깥통 뒤쪽에는 날개가 있습니다
가운데 금속 구멍이 축이 지나가는 자리이고, 거기서 날개 여섯 갈래가 바깥으로 뻗어 있습니다. 날개마다 가로로 잔 칸이 그어져 있어서 격자처럼 보입니다.
이 격자를 보시면 칸 안쪽이 갈색으로 메워져 있습니다. 날개 윗면은 그래도 흰 편인데 칸으로 파인 자리가 짙습니다. 왼쪽 아래와 축 둘레가 제일 심합니다.
이 면은 속통이 올라앉으면 통째로 가려집니다. 속통을 빼내는 작업이 아니면 손도 눈도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꺼내 놓으면 이만큼 나옵니다
속통을 통째로 들어내 욕실로 옮겼습니다. 아래에 놓인 세 갈래 쇠받침은 속통 뒷면에 붙어 있던 것이고, 그 옆 검은 고리는 문 둘레에서 빼낸 고무패킹입니다.
쇠받침 색을 보시면 갈색으로 변해 있습니다. 금속인데 이렇게 됩니다. 속통과 바깥통 사이에서 물에 계속 잠겨 있는 부품이라 그렇습니다.
여기까지 빼내야 앞 사진의 날개 면이 열립니다. 세탁기 한 대에서 나오는 부품이 생각보다 많은데, 이걸 다 꺼내 놓고 시작하는 작업입니다.
자리마다 때의 색이 다릅니다
같은 세탁기 안인데 여기는 색이 다릅니다. 바깥통 날개 쪽이 갈색이었다면 속통 바깥면은 회백색 가루가 깔려 있습니다. 왼쪽 끝으로 가면 또 검게 얼룩져 있고요.
하나로 뭉뚱그려 때라고 부르지만 성질이 같지는 않습니다. 가루처럼 깔린 쪽은 물에 녹아 있던 것이 마르면서 남은 것에 가깝고, 갈색으로 엉긴 쪽은 섬유에서 나온 것과 세제가 섞여 굳은 쪽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한 가지 약품을 뿌려 전부 해결되지 않습니다. 자리마다 씻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분해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겁니다. 꺼내 놓고 봐야 어느 쪽인지 구분이 됩니다.
씻고 난 뒤
맨 처음 보신 그 면입니다. 날개 여섯 갈래와 칸 하나하나가 흰색으로 드러났습니다. 갈색으로 메워져 있어서 안 보이던 격자 모양이 이제 다 보입니다.
이 상태에서 속통을 다시 넣고 조립합니다. 넣고 나면 또 볼 일이 없는 면이라 이때 확실히 해두는 편입니다.
갈색이던 쇠받침이 원래 색으로 돌아왔습니다. 속통 뒷면 타공도 구멍 둘레까지 보입니다.
다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오래 쓴 금속은 완전히 새것처럼 되지는 않습니다. 때가 벗겨지는 것과 금속 자체에 든 색이 빠지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작업하면서 어디까지가 때고 어디부터가 변색인지는 그때그때 말씀드립니다.
화성 드럼세탁기청소 비용
맡기실지 정하시기 전에 금액부터 보시는 편이 빠를 것 같아 적습니다.
이번처럼 드럼 한 대를 뜯는 작업은 16만원입니다. 기사 한 명이 와서 세 시간쯤 걸려 끝냅니다. 통돌이는 구조가 단순해 10만원에서 시작하고 두 시간쯤, 건조기는 드럼과 같은 16만원에 세 시간쯤 봅니다.
세 가지 모두 부가세가 들어 있는 값이고 오가는 비용은 따로 청구하지 않습니다. 화성시 안이면 동탄이든 병점이든 봉담이든 향남이든 조건이 같습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같이 맡기시는 분들이 많은데, 두 대를 한 번에 하시면 한 번 방문으로 끝나고 금액도 조정해 드립니다. 대수와 현장 상황을 보고 상담 때 정합니다.
정리하면
이번 화성 건에서 제일 두꺼웠던 곳은 바깥통 뒤쪽 날개 사이였습니다. 속통을 빼야만 나오는 면이고, 넣고 나면 다시 덮이는 면입니다.
그리고 같은 세탁기 안에서도 자리마다 때의 색과 성질이 달랐습니다. 꺼내서 봐야 구분이 되는 부분이라 세탁기분해청소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맡기실 생각이 있으시면 몇 년 쓰셨는지보다 한 번이라도 속통을 빼본 적이 있는지를 먼저 헤아려 보시면 됩니다. 한 번도 없으셨다면 이 면은 지금 이 사진과 비슷한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자주 묻는 질문
바깥통 뒤쪽은 왜 따로 봐야 하나요?
속통이 올라앉아 있어서 평소에는 가려져 있는 면이기 때문입니다. 속통을 통째로 들어내야 날개가 있는 뒤쪽 면이 열립니다. 이번 화성 건도 날개 격자 칸 안쪽이 갈색으로 메워져 있었는데, 분해하지 않으면 확인할 방법이 없는 자리입니다.
때가 자리마다 색이 다른 이유는 뭔가요?
성질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속통 바깥면에 가루처럼 깔린 회백색은 물에 녹아 있던 성분이 마르며 남은 쪽에 가깝고, 바깥통 날개에 엉긴 갈색은 섬유에서 나온 것과 세제가 섞여 굳은 쪽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한 가지 방법으로 전부 해결되지 않습니다.
화성 드럼세탁기청소 비용은 얼마인가요?
이번 건처럼 드럼 한 대를 분해해 씻는 작업이 16만원입니다. 부가세가 포함된 값이고 오가는 비용은 청구하지 않습니다. 통돌이는 10만원부터, 건조기도 드럼과 같은 16만원으로 보시면 됩니다. 화성시 안이면 지역에 따라 달라지지 않습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같이 맡기면 할인이 되나요?
한 번 방문으로 두 대를 하는 것이라 금액을 조정해 드립니다. 다만 설치 형태에 따라 작업 시간이 크게 달라져서 금액을 미리 못 박지 않고 상담 때 정합니다. 건조기가 세탁기 위에 얹혀 있는 직렬설치면 내리는 작업이 따로 들어갑니다.
씻으면 새것처럼 돌아오나요?
때는 벗겨지지만 금속이나 플라스틱 자체에 든 변색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오래 쓴 쇠받침이나 고무가 그렇습니다. 작업하면서 어디까지가 때고 어디부터가 변색인지 구분해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