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구 드럼 세탁기였습니다. 기사 기록에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평소에 주기적으로 세탁조 클리너로 관리하지만 상태가 나빴음. 관리를 안 한 집이 아니라 꾸준히 한 집이었는데도 그랬습니다. 그럼 클리너는 어디까지 닿고 어디부터는 못 닿는지,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같은 통인데 면마다 상태가 다릅니다
한 장 안에 두 가지가 같이 찍혔습니다. 안쪽 면은 스테인리스 광택이 살아 있습니다. 매번 물과 세제가 지나가고, 클리너를 돌릴 때도 약품이 도는 면입니다. 여기만 보면 잘 관리된 세탁기가 맞습니다.
문제는 테두리와 바깥쪽입니다. 입구 가장자리를 따라 검은 때가 띠처럼 붙어 있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갈색이 겹쳐 있습니다. 같은 부품인데 손이 닿는 면과 안 닿는 면의 상태가 이만큼 벌어집니다.
클리너 물이 못 가는 자리
드럼 문 둘레에 끼워진 고무입니다. 떼어내 접힌 쪽을 펴 보면 이렇습니다. 검은 것이 고무에 눌어붙듯 들어차 있습니다.
클리너를 넣고 코스를 돌리면 물은 통 안에서 돕니다. 그런데 이 고무는 접혀 있는 구조라 물살이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겉만 스치고 지나갑니다. 오히려 문을 닫아 두면 접힌 자리에 물이 갇혀 그대로 남습니다. 약품을 넣을수록 좋아지는 게 아니라, 약품이 닿지 못하는 자리가 따로 있는 것입니다.
한 겹 더 들어가면 바깥통입니다. 방사형으로 뻗은 살 사이가 갈색으로 메워져 있고, 가운데 축 둘레는 더 짙습니다. 이 면은 통을 두 쪽으로 갈라야 처음 드러나기 때문에, 어떤 코스를 돌려도 물리적으로 닿을 방법이 없습니다.
그럼 클리너는 쓸모가 없나
그건 아닙니다. 속통 안쪽이 이만큼 깨끗했던 건 클리너를 꾸준히 쓰신 덕입니다. 빨래가 직접 닿는 면을 관리하는 용도로는 분명히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기대하는 결과가 다를 뿐입니다. 클리너는 물이 도는 면을 유지하는 도구이고, 분해청소는 물이 안 도는 면을 여는 작업입니다. 둘이 겹치지 않아서 하나로 다른 하나를 대신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신호가 오면 주기가 왔다고 보시면 됩니다. 클리너를 돌린 며칠 뒤 같은 냄새가 다시 올라온다, 혹은 안은 멀쩡해 보이는데 빨래에서 쉰내가 난다. 안 보이는 면 쪽이 이미 진행됐다는 뜻입니다.
같은 부품을 다시 찍었습니다
테두리를 두르던 검은 띠와 바깥면의 갈색이 없어졌습니다. 타공 구멍도 하나하나 뚫려 보입니다.
속통 뒷면입니다. 세 갈래로 뻗은 지지대와 그 사이 타공까지 원래 색이 나왔습니다. 조립하고 나면 다시는 안 보이는 면이라 끼우기 직전에 찍어서 보내드립니다.
세탁기 청소 비용
| 구분 | 소요 시간 | 가격 (부가세 포함) |
|---|---|---|
| 드럼 세탁기 | 3시간 | 160,000원 |
| 통돌이 세탁기 | 2시간 | 100,000원 |
성남시 수정구·중원구·분당구를 포함한 서울·경기 전 지역 출장비는 받지 않습니다. 드럼 세탁기청소 비용 자세히 보기 →
관리하시는 분께 드리는 한 가지
클리너를 계속 쓰실 거라면 돌린 뒤에 문과 세제 서랍을 열어 두세요. 약품이 닿지 못한 고무 틈은 결국 마르는 시간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스켓 접힌 안쪽을 가끔 손으로 펴서 닦아 주시면 진행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집니다. 마른 수건으로 훑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이 집처럼 꾸준히 관리하시는 분일수록 이 한 가지에서 차이가 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세탁조 클리너를 꾸준히 쓰면 분해청소는 안 해도 되나요?
대신할 수 없습니다. 클리너는 물이 도는 면, 즉 속통 안쪽을 유지하는 용도입니다. 때가 실제로 쌓이는 입구 고무 가스켓 안쪽이나 바깥통 뒷판은 물살이 닿지 않아 약품을 넣어도 그대로 남습니다. 이 집도 속통 안쪽은 광택이 살아 있었지만 가스켓과 바깥통은 상태가 나빴습니다.
안은 깨끗해 보이는데 냄새가 나는 이유가 뭔가요?
보이는 면은 매번 물이 지나가니 깨끗한 게 정상입니다. 냄새의 출처는 대개 문 둘레 고무의 접힌 안쪽과 바깥통 벽면입니다. 클리너를 돌린 며칠 뒤 같은 냄새가 돌아온다면 그쪽이 이미 진행된 상태로 보시면 됩니다.
성남 드럼세탁기 청소 비용은 얼마인가요?
드럼 세탁기는 부가세 포함 160,000원이고 3시간 정도 걸립니다. 통돌이는 100,000원에 2시간입니다. 성남시 수정구·중원구·분당구를 포함한 서울·경기 전 지역 출장비는 받지 않습니다.
집에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다 쓰고 나서 문과 세제 서랍을 열어 두시는 것이 가장 큽니다. 약품이 닿지 못하는 고무 틈은 마르는 시간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가스켓 접힌 안쪽을 가끔 손으로 펴서 마른 수건으로 훑어 주시면 진행 속도가 느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