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걸이는 7만원대인데 스탠드는 왜 12만원이에요?"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크기가 커서 그렇다고만 답하면 부족합니다. 스탠드는 벽걸이를 키운 물건이 아니라 부품 구성 자체가 다릅니다. 이번 노원구 작업 사진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필터입니다
원래는 흰 격자 사이로 건너편이 비쳐 보이는 부품입니다. 지금은 회색 담요를 덮어놓은 것처럼 보입니다. 이 상태면 공기가 지나갈 자리가 거의 없습니다.
여기서 첫 번째 차이가 나옵니다. 스탠드는 필터가 두 장입니다. 벽걸이는 대개 한 장이고요. 몸통이 길어서 흡입구가 위아래로 나뉘어 있기 때문입니다.
팬도 두 개입니다
두 번째 차이입니다. 스탠드 안에는 바람을 미는 팬이 두 개 들어 있습니다. 사진 속 검은 부품이 그것이고, 벽걸이와는 모양도 다릅니다.
벽걸이는 긴 원통에 얇은 날개가 촘촘히 붙은 팬을 씁니다. 스탠드는 날개가 크고 넓게 벌어진 팬을 위아래로 하나씩 넣습니다. 그래서 떼어내는 방식도, 씻는 방식도 다릅니다.
부품이 두 배면 떼어내고 씻고 말리고 다시 조립하는 일이 전부 두 번입니다. 가격 차이의 상당 부분이 여기서 나옵니다.
팬을 꺼내야 비로소 보이는 면입니다. 검은 반점이 벽면을 따라 번져 있습니다. 팬을 안 떼면 이 자리는 손도 세정제도 닿지 않습니다.
씻고 난 뒤
필터는 격자 너머가 비쳐 보일 만큼 뚫렸고, 팬은 날개 표면의 얼룩이 사라졌습니다. 팬 가운데 축 부분도 은색이 돌아왔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구분 | 벽걸이 | 스탠드 |
|---|---|---|
| 필터 | 1장 | 2장 |
| 팬 | 1개 (원통형) | 2개 (날개형) |
| 작업 시간 | 1시간 30분 | 2시간 |
| 가격 (부가세 포함) | 75,000원 | 120,000원 |
서울 노원구를 포함한 서울·경기 전 지역 출장비는 받지 않습니다. 거실 스탠드와 방 벽걸이를 함께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한 번 방문에 여러 대를 하시면 시간도 절약됩니다.
필터는 얼마나 자주 씻어야 할까
사진 속 필터가 저 상태가 되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냉방을 쓰는 철에는 2주에 한 번이면 충분합니다. 물로 헹구고 그늘에서 말려 끼우시면 됩니다.
다만 필터 청소가 분해청소를 대신하지는 못합니다. 필터는 큰 먼지를 거르는 부품이고, 그걸 통과한 미세한 먼지는 팬과 그 안쪽 벽에 쌓입니다. 오늘 사진의 세 번째 장이 그 자리입니다.
필터는 자주, 안쪽은 몇 년에 한 번. 이렇게 나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스탠드 에어컨은 왜 벽걸이보다 비싼가요?
크기 때문만이 아니라 부품 구성이 다릅니다. 스탠드는 몸통이 길어 흡입구가 위아래로 나뉘기 때문에 필터가 두 장이고, 바람을 미는 팬도 두 개 들어 있습니다. 떼어내고 씻고 말려 다시 조립하는 일이 전부 두 번이라 작업 시간이 30분 더 걸립니다.
스탠드 에어컨 청소 비용은 얼마인가요?
스탠드 에어컨은 부가세 포함 120,000원이고 작업 시간은 2시간입니다. 벽걸이는 75,000원에 1시간 30분입니다. 서울 노원구를 포함한 서울·경기 전 지역 출장비는 무료이며, 거실 스탠드와 방 벽걸이를 한 번 방문에 함께 하시면 시간이 절약됩니다.
에어컨 필터는 얼마나 자주 씻어야 하나요?
냉방을 쓰는 철에는 2주에 한 번이면 충분합니다. 물로 헹군 뒤 그늘에서 완전히 말려 끼우세요. 젖은 채로 넣으면 그 물기가 그대로 안쪽 습기가 됩니다.
필터를 잘 관리하면 분해청소를 안 해도 되나요?
필터는 큰 먼지를 거르는 부품입니다. 그걸 통과한 미세한 먼지는 팬과 팬이 들어 있던 자리 안쪽 벽에 쌓이는데, 그 면은 팬을 떼어내야 비로소 보입니다. 필터는 자주, 안쪽은 몇 년에 한 번으로 나눠 생각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