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작업사례 & 관리팁› 관리팁
관리팁

에어컨 송풍팬 청소
곰팡이가 거기만 붙는 이유

에어컨 바람에서 냄새가 나는데 필터를 씻어도 그대로라면, 거의 송풍팬 때문입니다. 송풍통이라고 부르시기도 하는 그 부품입니다. 왜 하필 거기에 곰팡이가 붙는지, 집에서 어디까지 손이 가는지, 떼어내려면 어디까지 뜯어야 하는지 적었습니다.

송풍팬은 어디에 있나

에어컨에서 바람을 실제로 밀어내는 부품입니다. 고객분들이 송풍통이라고 부르시기도 합니다. 공기는 필터를 지나 찬 금속 면을 거친 다음, 이 팬을 통과해서 방으로 나옵니다. 공기가 집 안으로 나오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닿는 부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생김새는 종류마다 다릅니다.

에어컨 송풍팬 청소 전, 날개 한쪽 면에만 회색 먼지가 줄지어 붙은 벽걸이용 원통형 송풍팬
벽걸이에서 빼낸 송풍팬입니다. 가느다란 날개 수백 장이 둘러선 긴 원통이고, 본체 안에 가로로 눕습니다.

벽걸이는 이렇게 긴 원통 하나가 들어갑니다. 날개와 날개 사이 간격이 종이 몇 장 두께입니다.

에어컨 송풍팬 청소 전, 스탠드형 한 대에서 빼낸 원형 송풍팬 세 개
스탠드형 한 대에서 나온 팬입니다. 원형 팬이 세로로 포개져 들어갑니다.

스탠드형은 키가 큰 만큼 팬이 여러 개 들어갑니다. 천장형은 가운데에 큰 원형 팬이 한 개 있고, 그 둘레로 바람을 밀어냅니다.

모양은 달라도 공통점이 있습니다. 전부 본체 안쪽에 들어앉아 있고, 겉에서 열어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곰팡이가 거기만 붙는 이유

두 가지가 겹칩니다.

첫째, 그 자리가 젖습니다. 냉방은 공기를 차게 만드는 일이고, 찬 면에 공기가 닿으면 물이 맺힙니다. 여름에 찬 물컵 바깥에 물방울이 생기는 것과 같습니다. 그 물이 팬 쪽으로 흘러내리고, 에어컨을 끄면 그대로 남습니다.

둘째, 그 자리에 먼지가 걸립니다. 팬이 돌면서 공기를 때리는 면이 정해져 있는데, 공기에 섞여 들어온 미세한 먼지가 그 면에 부딪혀 멈춥니다. 위 사진에서 먼지가 날개의 한쪽에만 줄을 맞춰 붙어 있는 게 그래서입니다.

젖은 자리에 먹을 것이 계속 공급되는 셈입니다. 곰팡이가 자리 잡기에 이보다 좋은 조건이 드뭅니다. 에어컨 바람에서 나는 냄새의 출처를 하나만 꼽으라면 여기입니다.

필터를 아무리 자주 씻어도 냄새가 그대로인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필터는 덩치 큰 먼지를 걸러주는 부품이고, 그물코를 빠져나간 것들이 모이는 자리가 그 뒤쪽이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닦을 수 있나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닦이는 부분과 안 닦이는 부분이 나뉩니다.

바람 나오는 구멍으로 손을 넣어 팬 표면을 만지실 수는 있습니다. 바깥쪽에 드러난 날개 몇 장은 닦입니다. 그런데 원통 전체가 수백 장이고, 안쪽으로 돌아가 있는 날개에는 손가락도 솔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시중의 분사형 세정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약품이 닿는 데까지는 작용합니다. 다만 뿌린 약품과 녹아 나온 것이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같이 보셔야 합니다. 팬 아래쪽에는 물을 받아 내보내는 홈이 있는데, 녹은 찌꺼기가 그 홈으로 흘러 들어가 굳으면 다음 문제가 거기서 생깁니다.

저희가 분사형 제품을 쓰지 말라고 말씀드리는 건 아닙니다. 닿는 범위가 정해져 있다는 점만 알고 쓰시면 됩니다.

떼어내려면 어디까지 뜯나

송풍팬은 앞판을 열어서는 나오지 않습니다. 순서가 이렇습니다.

단계하는 일집에서
1앞커버를 열고 필터를 빼낸다가능
2바람 날개와 앞판을 분리한다기종에 따라
3본체 전면 상자를 떼어낸다어려움
4팬 축의 고정 나사를 풀어 팬을 빼낸다어려움

3번과 4번이 분해청소와 겉청소를 가르는 지점입니다. 여기까지 가야 팬을 물가로 들고 나가 각도를 바꿔가며 씻을 수 있습니다.

벽에 걸린 본체는 떼지 않습니다. 비닐로 둘러 벽지와 바닥을 막고 그 자리에서 헹굽니다.

에어컨 송풍팬 청소 후, 날개 사이가 트여 건너편이 비치는 원통형 송풍팬
앞에서 보신 그 팬입니다. 줄지어 있던 먼지가 빠지고 날개 사이로 건너편이 비칩니다.

이 틈이 바람이 지나가는 길입니다. 틈이 메워지면 같은 바람을 내려고 더 오래 돌아갑니다.

씻어도 돌아오지 않는 것

에어컨 송풍팬 청소 후에도 누런 빛이 남아 있는 변색된 송풍팬
다른 집 팬입니다. 씻은 뒤인데도 누런 빛이 남았습니다.

이건 덜 씻은 게 아닙니다. 플라스틱이 열과 시간에 오래 노출되면 재질 자체가 변색됩니다. 표면에 얹힌 것은 벗겨낼 수 있어도 변색은 세척의 대상이 아닙니다.

참고로 팬에는 제조사가 정한 색이 있습니다. 파란색도 있고 흰색도 있고 검은색도 있습니다. 작업 후 사진에서 색이 알록달록하지 않다고 덜 씻은 것이 아닙니다. 보셔야 할 것은 색이 아니라 날개 사이가 뚫렸는지입니다.

저희가 새것처럼 만들어드린다고 말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송풍팬만 따로 교체할 수는 없나

부품만 사서 갈아 끼우는 방법을 찾아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가능한 경우가 있긴 합니다. 다만 두 가지를 같이 보셔야 합니다.

하나는 팬만 더러워진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팬이 그 상태면 그 앞의 찬 금속 면과 뒤쪽 물길도 같은 환경에 있었습니다. 팬만 새것으로 바꾸면 나머지는 그대로입니다.

다른 하나는 결국 똑같이 뜯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위의 1번부터 4번까지는 교체든 세척이든 동일합니다. 거기까지 연 김에 씻는 것과, 씻지 않고 새 부품만 끼우는 것의 차이입니다.

송풍팬 청소 비용

저희는 송풍팬만 따로 받는 메뉴를 두지 않습니다. 거기까지 뜯으면 나머지 부품도 같이 나오기 때문에, 분해청소 한 건에 포함해서 진행합니다.

에어컨 종류팬 개수금액 (부가세 포함)
벽걸이원통형 1개75,000원
스탠드원형 2~3개120,000원부터
천장형 1way원통형 1~2개100,000원
천장형 4way원형 1개140,000원

서울·경기·인천 전 지역 출장비를 받지 않습니다. 오염이 심해 시간이 더 걸려도 금액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예약 전에 물어보시면 좋은 것

어느 업체에 맡기시든 이 한 가지만 물어보시면 됩니다.

"송풍팬을 빼내서 씻으시나요?"

빼낸다고 하면 위의 3번과 4번까지 간다는 뜻이고, 달아놓은 채로 약품을 뿌린다고 하면 겉면까지라는 뜻입니다. 둘 다 청소이고 가격도 다릅니다. 어느 쪽인지 알고 고르시는 것과 모르고 받으시는 것이 다를 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에어컨 송풍팬은 어디에 있나요?

필터와 찬 금속 면을 지난 안쪽에 들어앉아 있습니다. 바람이 집 안으로 나오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닿는 부품입니다. 벽걸이는 긴 원통 하나가 가로로 눕고, 스탠드는 원형 팬이 두세 개 세로로 포개지며, 천장형 4way는 가운데에 큰 원형 팬이 한 개 있습니다.

송풍팬에만 곰팡이가 생기는 이유가 뭔가요?

젖는 자리이면서 먼지가 걸리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냉방 중에 찬 면에 물이 맺혀 팬 쪽으로 흘러내리고, 팬이 공기를 때리는 면에 미세한 먼지가 부딪혀 멈춥니다. 젖은 자리에 먼지가 계속 공급되는 셈이라 곰팡이가 자리 잡기 좋습니다.

송풍팬을 집에서 닦을 수 있나요?

바깥으로 드러난 날개 몇 장은 닦입니다. 다만 원통 하나에 날개가 수백 장이고 간격이 종이 몇 장 두께라 안쪽으로 돌아간 날개에는 손도 솔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분사형 세정제도 약품이 닿는 범위까지만 작용합니다.

송풍팬 청소만 따로 맡길 수 있나요?

저희는 송풍팬만 받는 메뉴를 두지 않습니다. 팬을 빼내려면 본체 전면을 떼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다른 부품도 같이 나오기 때문에, 분해청소 한 건에 포함해서 진행합니다. 금액은 벽걸이 한 대 75,000원이고 스탠드는 120,000원부터, 천장형은 1way 100,000원 4way 140,000원입니다. 출장비는 따로 없습니다.

이런 글도 있어요

에어컨 청소 가격대벽걸이 송풍팬 작업사례팬 색으로 상태 보는 법에어컨 분해청소 안내30초 온라인 예약
목록으로
카톡상담 예약
전화 카톡 예약